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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해설이 있는 우리가락 모음집’ 출판기념식 개최

우리가락 전승보존과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지침서

박상범기자 | 기사입력 2024/02/22 [13:41]

인천시, ‘해설이 있는 우리가락 모음집’ 출판기념식 개최

우리가락 전승보존과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지침서
박상범기자 | 입력 : 2024/02/22 [13:41]

[전통문화스포츠신문 대표기자 박상범]우리가락 전승보존과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지침서 “해설이 있는 우리가락 모음집” 출판기념식이 오는 27일 인천 미추홀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 왼쪽 공동지필자 지승혜 은빛예술단 단장 오른쪽 공동지필자 황영근 서도소리 산타령 예능이수자  ©전통문화스포츠신문

 

이 책의 지필자 황영근·지승혜 국악인은 국악분야에 입문하여 수 많은 선생님들에게 국악을 배우면서 힘들었던 과정을 후학들에게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해설이 있는 우리가락 모음집’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경기민요, 서도민요, 남도민요, 동부민요 등 우리나라 전역에서 전해지는 일반민요와 잡가, 잡잡가, 휘모리잡가 등 전문소리 명인들이 부르는 영역 그리고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않은 불가, 송서, 가사, 시창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민요, 국악찬양 등을 추가하여 총 174곡으로 집대성하였다.

 

또한, 각 곡마다 곡에 대한 해설과 장단 그리고 사설(가사)를 포함하였으며 특히 사설(가사)에 나오는 어려운 단어에 대한 용어해설을 한자와 함께 게재함으로서 가사를 이해하고 암기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 지승혜 은빛예술단 재능나눔 600회 달성 기념 공연  ©전통문화스포츠신문


그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 모르는 국악관련 용어들을 설명함으로써 국악에 대한 지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아울러 현존하는 약 60여 종의 국악기들 중 일반인들이 잘 접하지 않은 국악기를 그림과 함께 수록함으로 구조와 명칭 등을 알 수 있게 하였고 각 악기에 대한 설명도 상세히 수록하였다.

 

이 책을 공동 집필한 황영근 서도소리 산타령 예능 이수자는 국악이 좋아서 생활예술로 시작한 국악활동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서도소리 명인이신 이문주, 박민희 선생으로부터 경·서도소리를 사사 받고 수 많은 국악경창대회에서 수상과 국립국악원 예악당 등의 초청공연으로 국악의 생활화에 기여하였다.

 

지승혜 은빛예술단 단장이자 서도소리 선소리 산타령 예능이수자는 우리 국악이 좋아서 시작한 활동이 30년을 넘었다고 한다. 처음 배울때는 지역에 따라 억양과 소리내는 방법도 달라으며, 읽기 어려운 고사성어와 산천경계를 소리로 풀어내는 대목도 많아 어느 한 곡을 완전히 이해하고 터득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권의 민요집을 참고하고 수시로 국어사전을 찾았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이 모아져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 황영근·지승혜 국악인은 이번에 출판하는 민요집을 통해 “국악에 입문하는 후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국악 교과서가 되어 국악의 생활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범기자 aim8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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